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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3차 비공개 소환…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기사승인 2019.10.08  15: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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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MBC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3차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8일 오전 9시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3일과 5일 조사와 마찬가지로 정 교수를 청사 내 지하 별도 통로로 이동 시켜 출석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검찰은 2회의 조사에서 속도 있는 조사를 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첫 조사가 진행된 3일 오전 9시 경 검찰에 출석했지만,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예상보다 이른 오후 5시 경 귀가했다. 1시간 가량의 조서 열람 시간을 제외하면 조사받은 시간은 7시간 이하로 줄어든다.

2차 조사가 진행된 5일에는 오전 9시 경부터 오후 11시 55분까지 검찰청사에 머물렀지만, 실제 조사받은 시간은 2시간 40분 가량이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은 "정 교수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첫 소환 때 작성된 조서를 열람했고,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 55분까지는 2차 소환에서 작성된 조서를 열람한 후 서명·날인했다"고 설명했던 바 있다.

검찰 조서가 본인의 진술과 다르게 기재됐거나 취지가 다르게 적힌 부분 등을 치밀하게 따져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조서 내용을 토대로 검찰 측 수사 전략을 파악해 향후 진행될 재판 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거나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지적을 했던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했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란 이유로 공소장에 정 교수와의 '공모 여부'를 기재하지 않았다.

다만, 꼼꼼하게 조서를 열람하는 정 교수의 태도와 건강 상태로 인해 이날 조사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고, 정 교수는 변호인을 통해 "과거 뇌부상 후유증 등으로 인해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속도가 늦어질 경우에는 이번 수사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정 교수의 신병 처리 결정도 미뤄질 수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가 장기화할수록 불필요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달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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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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