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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경찰총장' 윤 총경 주식계좌 확보…금감원에 분석 의뢰

기사승인 2019.10.16  16: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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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일명 '경찰총장'으로 통했던 것으로 알려진 윤 모(49·구속) 총경의 주식거래 관련 비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 계좌를 확보해 혐의 확인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윤 총경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주식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며, "확보한 자료를 금감원에 분석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이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 모(45) 전 대표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을 수 있다"는 의심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정 전 대표로부터 주식을 받은 후 2016년 수서경찰서가 수사하던 정 전 대표의 사기·횡령·배임 피소 사건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경찰총장'으로 불렸다.

아울러 경찰은 "윤 총경이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사건과 관련해,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윤 총경이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사기·횡령·배임 사건을 무마해주고 수천만 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추가로 포착해 10일 구속했다.

또한, 검찰은 15일에 이어 이틀째 경찰청 수사국 킥스운영계를 압수수색한 후 윤 총경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관련 접속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킥스(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는 경찰·검찰 등 형사사법 기관들이 형사사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전산망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당시 수서경찰서 담당 경찰관들의 PC 하드디스크도 확보해 윤 총경이 사건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정 전 대표의 사기 사건 등 관련 기록을 누군가 권한 없이 열람하거나 위조·누설한 사실이 밝혀지면,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

경찰은 "금감원 분석 결과에 따라 윤 총경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피의자로 입건할 예정이고, 정 전 대표의 다른 횡령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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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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