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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옵티머스 의혹' 전파진흥원·대신증권 등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0.10.16  1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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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서울 중구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에 있는 강남 N타워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파진흥원에 대한 옵티머스 측의 로비 의혹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에 부실 투자했다"는 의혹이 나온 후 약 3개월 만에 진행된 압수수색이다.

검찰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전파진흥원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기금운용 담당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후, 경인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 기금운용 담당자는 현재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장으로 알려졌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옵티머스에 1,060억여 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했다. 검찰은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장 사무실 등에서 본부장의 수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판매했다.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투자하기로 한 뒤 펀드 설정을 맡긴 곳도 대신증권이었다. 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에 투자한 1,060억여 원 중 830억여 원을 대신증권을 통해 투자했다.

검찰은 대신증권이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N타워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이다. 이중 트러스트올은 정 씨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 골든코어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옵티머스 측 핵심 로비스트 중 1명으로 알려진 신 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의 사무실이 있던 곳도 이곳이다. 검찰은 강남 N타워에서 사람들의 출입기록이나 폐쇄회로(CC) TV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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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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